봉사가 순수한 마음보다 전도 수단으로 전락하고, 전도는 영업이 된 것 같은 모습 저만 그렇게 생각하던게 아니군요.. 공감되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내용이네요ㅠ

근대 의술을 전파하던 한국교회 어딘가에는 의학을 거부하고 신앙만으로 병을 치료하려는 이들이 있다.

불자가 거부하는 장면을 보니 얼마나 불교에 파괴적 행동을 극단적 개신교인들이 해댔는지 알 만하다.

게다가 봉사나 기부가 자기 교회의 추한 모습(범죄 등)을 가리는 수단, 이미지 개선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실제 사례도 있으니 ...

좀 엉뚱한 얘긴데, 제중원의 이름은 논어에 있는 "박시제중"이란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최근 개축된 새문안교회를 지나가다 봤는데 으리으리 합디다. 1~2층 공간을 "개방"한 설계라는데, 막상 그 반원형 공개공지에 가서 보면 뭐가 개방된 건지는 잘 모르겠고 68미터 높이의 회당이 얼마나 좁고 높게 솟아 있는지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 높음의 끝에는 십자가 타워가 있는데 최상부 4개 층을 십자가 하나가 전세 내어 쓰고 있는 것이 밖에서 다 보이는 구조입니다. "어머니의품을형상화" 했다는 부분은 솔직히 말하면 그 가장자리가 엄청 날카로워 보인다는 인상만 주고요.

머 그냥 그랬다고 말해 보고 싶었습니다. 새문안교회에는 아무 유감 없어용..